몽골교회 울란바토르지목구장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는 6월 21일 오전 10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 지난 6월 6일 서울대교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울란바토르지목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파딜랴 주교는 “몽골의 경제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서울대교구와의 MOU 체결은 하늘에서 빛이 내려온 것처럼 하느님의 선물로 여겨진다”면서 “몽골교회 뿐 아니라 몽골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염 추기경은 “특별한 일이 아니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미 많은 선교사들이 온 힘을 다해 선교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구도 그에 동참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이번 MOU를 통해 앞으로 3년간 총 100만 달러(미화)를 몽골 울란바토르지목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파딜랴 주교는 염 추기경에게 몽골교회 방문을 요청하면서, 특별히 오는 8월 28일 거행되는 몽골교회 첫 사제 서품식에 참석해주길 희망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