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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희망 프로젝트 첫 앨범 ‘SIMPLE’ 제작한 현정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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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우리 사회, 우리 교회, 우리 청소년들, 그 안에서 청소년사목의 현실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이 바로 청소년사목의 골든타임입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지금부터 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청사희망 프로젝트의 첫 앨범 ‘SIMPLE’을 제작한 현정수 신부는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2030년을 함께 바라보고 같이 고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사희망은 ‘청소년 사목 희망을 말하다’의 줄임말로, 청소년들이 역동적으로 노래로 찬양하고 하느님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 마당이다. 현 신부는 “교회적인 놀이터이자 영적 쉼터인 마당 안에서 청소년들이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도록 이끄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한다. 이미 2014년부터 60여 개의 본당에서 진행해 큰 호응을 거뒀으며, 이번 앨범도 청사희망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작됐다.

“청사희망은 단순히 찬양음악의 여정이 아니라 교육이자 정책, 비전입니다. 청소년사목 속에서 잃어가는 역동성이 2030년에는 더 심각하게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2030년을 무방비하게 맞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2030년은 사회학자들이 우리나라 사회가 대전환을 맞을 것으로 예측하는 시기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심화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이에 따라 경제·사회적으로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이다. 현 신부는 사회적인 위기를 맞는 이 시기에 교회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시작한 노력이 청사희망이다.

현 신부는 이번 앨범에 성가와 함께 ‘하느님 사랑’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음원을 담았다. 현 신부가 2030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 가치인 봉사·양성·교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현 신부는 “작고 단순한 씨앗과 같은 시도이기에 앨범 이름도 ‘SIMPLE’”이라면서 “대단한 방법이나 대안을 들고 온 것은 아니지만, 겨자씨 같은 이 작은 노력이 하느님께 올리는 큰 결실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 신부는 그의 11번째 앨범인 ‘SIMPLE’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해마다 성소주일에 청사희망 프로젝트 앨범을 낼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신학교의 모든 신학생들과 수도회의 성소자,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전달했다. 음원과 악보 역시 홈페이지(www.enojusa.com)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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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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