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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신성용 신부(Christopher A. Spalatin)가 7월 4일 오전 12시24분 선종했다. 향년 76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6일 오전 8시30분 서울 마포구 예수회센터 3층 성당에서 봉헌됐다. 장지는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크로아티아 출신의 신성용 신부는 1940년 자그레브에서 태어나 1958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이후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와 이탈리아 그레고리안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1971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1965~1968년 강사, 1983~2006년 교수로 교편을 잡았다. 서강대학교 재직 중에는 교목처장과 예수회 신학원 원장, 서강공동체 원장, 서강대 영미권 학생국제교류담당 총장보 등도 역임했다. 2007~2008년 필리핀 마닐라의 아루페 국제 신학원에서 영적 지도 사제로 머물다가 귀국, 지금까지 성 이냐시오의 집에서 거주해왔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