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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도 신부 ‘심우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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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도 신부(Edward Whelan·메리놀외방전교회)가 제4회 ‘심우문화상’을 수상했다.
‘심우문화상’은 재단법인 심우당문화재단(이사장 김맹석)이 교육 및 문화 분야에서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안예도 신부는 지난 44년 동안 한국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고 특수교육과 보호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을 설립, 운영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심우당문화재단은 “안 신부님께서는 장애인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헌신해왔다”면서 “긴 시간 동안 봉사의 삶을 통해 이 시대를 밝혀 사회의 귀감이 되고 존경받는 분으로, 공개심사과정을 거쳐 심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안 신부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장애인들과 함께한 후 이 땅에 묻히고자, 은퇴 후에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82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고 계신다”고 공로를 밝혔다.

1972년 한국 선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했던 안 신부는 1982년 장애아동 조기교육센터인 ‘청주갈릴리어린이집’을 세워 특수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이후 중국 길림성 연변에서 장애아동센터 ‘서광의 집’을 운영했고, 2008년부터는 장애청년 위탁시설인 청주 ‘평화기쁨센터’에서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대한적십자 ‘인도장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4회 심우문화상 시상식은 7월 6일 청주교구청 소강의실에서 교구 총대리 윤병훈 신부 등 교구 사제들과 김맹석 심우당문화재단 이사장, 채훈관 영동대학교 총장 등 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안예도 신부는 “현재의 영광을 생각하지 말고 앞날의 일을 실천하자”면서 내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병훈 신부는 축사를 통해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안 신부님을 존경한다”면서 “신부님의 수상을 청주교구 사제들과 함께 기뻐하며 교구를 대표해 축하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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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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