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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럼버스기사단 박용춘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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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춘(필립보·60·서울 돈암동본당)씨가 한국콜럼버스기사단 회장(Grand Knight)에 취임한다. 임기는 2년. 박 신임회장 취임식은 8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국군중앙주교좌성당에서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한국콜럼버스기사단 담당 서상범 신부(군종교구 총대리)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박 신임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콜럼버스기사단은 아직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아 회장으로서의 막중한 임무에 어깨가 무겁다”며 “콜럼버스기사단을 한국에 빠른 시일 안에 정착시키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콜럼버스기사단의 활동 방향에 대해 “은퇴사제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선교를 위해 해외에 파견된 사제들을 후원하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 취임식에 앞서 8월 20일 오전 10시에는 국군중앙주교좌성당에서 유수일 주교 주례로 한국콜럼버스기사단 창립 2주년 축하미사가 봉헌된다.

한국콜럼버스기사단은 2014년 7월 15일 국군중앙주교좌성당에서 첫 콜럼버스기사단 평의회(Knights of Columbus Council)를 창설하며 역사가 시작됐다. 한국콜럼버스기사단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평의회’로 명명돼 설립 순서에 따라 1만6000번(#16000)의 고유번호가 부여됐다. 한국콜럼버스기사단은 자국회원만으로 구성된 동북아시아지역 최초의 평의회로 기록되고 있으며 주한미군과 군무원이 중심이 된 ‘케이싱 평의회’를 모태로 삼았다. 현재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군종교구청에서 회원 50~60명 정도가 모임을 갖고 있다.

한국교회에는 아직 생소한 콜럼버스기사단은 지난 1882년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마이클 J. 맥기브니 신부에 의해 설립됐다. 전 세계 18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남성평신도 단체다. 기사단 활동은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다. 자선(Charity)·일치(Unity)·형제애(Fraternity)·애국심(Patriotism)이라는 기사단 고유 원칙으로 교육·자선·전쟁구호 등을 비롯해 아이티 대지진 같은 국제 재난구호와 자선활동에도 앞장선다. 기사단은 2001년 뉴욕 9·11 테러 당시 구조활동을 펼치다 사망한 구조대 유가족을 돕기 위해 ‘히어로즈 펀드’(Heros Fund)를 설립, 100만 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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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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