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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기도를] 대전교구 박상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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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래 신부(야고보·대전교구 원로사목자)가 10월 1일 오전 7시36분 폐렴으로 선종했다. 향년 82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4일 오전 10시 대전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 최창무 대주교(전 광주대교구장)와 장익 주교(전 춘천교구장) 및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장지는 대전가톨릭대학교 내 하늘묘원.

유흥식 주교는 장례미사 강론에서 “박 신부님은 늘 원칙을 지키는 학자이자 실천가인 동시에 따뜻한 목자였다”면서 “예수님을 섬기고 하느님 말씀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부님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을 한국교회에 들여와 이에 맞는 사제를 양성하고 교회를 쇄신하려 노력했던 분”으로, “우리는 신부님을 본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193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박상래 신부는 유학 중이던 1963년 프랑스 리옹에서 사제품을 받았으며,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등지에서 학업을 지속했다. 이후 1971년 가톨릭대 교수로 임명되면서 후학 양성과 신학서적 번역 등에 힘써왔다. 1986년 논산 부창동본당 주임을 맡은 이후 신평본당과 도고본당 주임으로도 사목하다, 1997년 건강 문제로 휴양을 한 후 2005년 원로사제의 길에 들어섰다.

박 신부는 1974년 정의구현사제단 설립 당시 초대 대표로서, 사제단 활동의 신학적 토대를 다지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예수 그리스도」(분도출판사, 1978), 「예수와 역사」(가톨릭출판사, 1985), 「성서와 그 주변이야기」(바오로딸, 1997),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저서를 번역한 「나자렛 예수」(바오로딸, 2012) 등이 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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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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