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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C 매스컴위 주교 연수 다녀온 김민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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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이미지’의 시대입니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해지는 교황님 사진이 대표적입니다. 교황님이 어린 아이나 소외되고 아픈 이들을 품에 안는 한 장의 사진은 어떤 특별한 설명 없이도 교황님이 지향하는, 교회가 가야 할 행보를 대변해 준다고 할 것입니다. 그만큼 ‘이미지들을 어떻게 사목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10월 3~8일 베트남 달랏에서는 제21회 FABC(아시아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연례 주교 연수가 열렸다. 13개국에서 55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연수에서는 디지털 환경과 교회의 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

특별히 이미지가 의사소통의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시대 상황 안에서 ‘이미지’들을 교회적으로 활용하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토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연수에 참가한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 신부(서울 불광동본당 주임)는 “이미 우리 시대는 모든 것을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판단하고, 이미지가 권력이 되는 이미지의 소비시대”라면서 “그런 면에서 교회가 그러한 이미지의 파워를 종교적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교구든 본당이든 이제 교회는 지역 사회와 많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쳐야 한다”면서 “가톨릭교회의 중요한 이미지들을 잘 활용하고 전략적으로 기획하는 노력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교구나 기관의 경우 전담 인력 배치 등 구조적인 면에서 과감한 인식 전환과 실천 방안이 요청된다”고 김 신부는 덧붙였다.

한편 연수에서는 2018년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라디오베리따스’의 비전과 미션을 특별 의제로 다뤘다. 라디오베리따스는 1958년 FABC 요청으로 독일 민간 단체 지원을 받아 설립됐으며 그간 한국 주교회의는 미얀마어 방송에 재정적 지원을 해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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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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