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독자마당] 깨지 않는 꿈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예루살렘 입성(入城) 종려주일 즈음에
홀연히 부르심 받은 지성(知性), 체칠리아!

후곡성당 고별미사 사제(司祭)의 울먹임은
무거웠던 십자가 순교(殉敎) 반열에 들 징표거늘

‘엄마의 아들·딸로 태어나 주어 고맙다’던
기러기 엄마 메아리 멎은 지 언제더냐?

베갯잇 당겨 부지불각(不知不覺) 돌아눕고
별 헤며 지샌 부장기(不杖朞) 연도(煉禱) 음률에

태평양 창해일속(滄海一粟) 수없이 오가건만
어이해 이 꿈은 깨지를 않는고!

슬기 되찾아 대(代) 물려준 오상(五常)의 천사(天使)
너 없으므로, 우리 있음 아니어서

크신 그분 바람 앞, 한 줄기 연기(煙氣)로
미루다 못 다 준 사랑, 비허(卑虛)의 희생이여!


성병일(플라도·대구대교구 경산 중방본당)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8-10-0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19

히브 4장 16절
확신을 가지고 은총의 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자비를 얻고 은총을 받아 필요할 때에 도움이 되게 합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