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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통합사목’ 실천방안 논의 활성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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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교에서부터 미사, 성사, 장례 등 신앙생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곳이 본당이다. 다시 말해 본당을 염두에 두지 않고선 신앙생활을 생각할 수 없다. 이렇게 신앙생활의 근간인, 특히 성사생활의 주무대인 본당에서 신자들은 과연 기쁨과 안위, 보람을 얻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냉담신자는 늘고 있고 미사참례자는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교회는 오래전부터 ‘통합사목’을 강조해 왔다.

수원교구가 ‘통합사목의 이해와 전망’을 주제로 최근 심포지엄을 가졌다. 심포지엄은 시대흐름에 맞는 통합사목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됐고, 실천적 방안 창출과 통합사목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토의해 보는 장이 됐다.

이런 행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 각 교구와 본당 특성에 맞는 통합사목에 대한 연구가 강화돼야 하고 실천방안들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번 수원교구의 심포지엄은 이런 측면에서 무척이나 고무적이다. 교회 구성원들의 유기적 협력이 강조되는 통합사목에서 ‘선택과 집중’의 중요성이 논의됐고 존중과 배려, 경청을 통한 소통, 그리고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안들이 토의됐다.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새로운 사목을 고안하고 실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구역반모임, 소공동체, 레지오마리애, 주일학교 등 통합사목을 위해 연구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본당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시키는 작업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갖자. ‘교세가 줄어들고 있다’는 탄식만으론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지금 바로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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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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