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 : 아팠다면서요! 괜찮아요?
슬애 : 얼마나 아프든지, 기분까지 좋지 않았어요.
나래 : 남들이 뭐라고 하던지 말던지, 푹 쉬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슬애 : 그럼 그동안 대신 일해 줄 수 있을까요?
나래 : 네?(화들짝)
너무 놀라는 거 아닌가요? 우리말 표현도 잘못 사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든지’는 어떤 쪽을 선택해도 차이가 없는 일들을 나열할 때 씁니다. 반면 ‘던지’는 지난 일을 회상해서 말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얼마나 아프던지’ ‘하든지 말든지’로 말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가톨릭평화방송 아나운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