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9년 5월 26일
전체보기
사설/칼럼
특별기고
여론
사제서품/인사/은경축
부음
세상살이
신앙과경제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사람과사회 > 여론    


[시사진단]죽은 시인의 사회(서울예대 교수·교육학박사)






'문화예술교육개론'이란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었다. 국내외 문화예술교육의 우수 사례를 조사해 리포트로 내라고 한 것이다. 학생들이 제출한 리포트를 한 장씩 들추어보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인문계 고교를 졸업한 학생의 이야기이다. 재학 중에 늘 예술에 대한 목마름을 느꼈다. 그 학교의 미술과 음악은 선택 과목이었다.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입시 과목이 예술 과목을 밀어냈다. 담임에게 예술 과목을 허락해달라고 청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입시생'이기에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음악 교사의 도움을 받아 뮤지컬 동아리를 만들었다. 여섯 달 동안 스무 명의 학생들이 땀 흘려 뮤지컬 한 편을 만들었다. 드디어 무대에 작품이 올라갔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짜릿하고 벅찬 감동'이었다. 이를 계기로 예술대학에 입학했다는 것이다.

예술과 관련된 정규 과목은 많다. 초등학교의 경우, '즐거운 생활', '체육', '음악', '미술'이고, 중학교는 '체육', '음악', '미술'이며, 고등학교는 '운동과 건강 생활', '스포츠 문화', '스포츠 과학', '음악과 생활', '음악과 진로' '미술 창작', '미술 문화'이다. 또한 '연극', '영화', '문학' 등의 과목도 교육과정 속에 들어 있다. 그런데 이런 과목들은 입시 교과에 밀려 사라졌고, 학생들은 예술 과목 결핍으로 인지, 정서, 신체 발달에 지장을 받고 있다.

예술 교육이 주는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미국의 대통령 직속 예술인문위원회는 학교에서 예술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지덕체를 조화롭게 발달시킨다. 스트레스를 크게 완화시킨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게 한다. 독립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의사소통 능력과 창의적인 표현 능력을 기른다. 더 큰 세계로 나아가게 한다. 또한,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예술 교육은 청소년의 인지와 정서 발달 그리고 공감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장점을 가진 예술 교육을 포기한다는 것은 학생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생각난다. 첫 장면은 미국 최고 명문 사립고등학교 웰튼 아카데미의 입학식이다. 백파이프 연주가 울려 퍼지며 '전통', '명예', '규율', '최고'라는 네 가지 교훈이 새겨진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교장을 필두로 모든 교사는 교훈대로 학생들을 호되게 가르친다. 그런데 이 학교 출신 키팅 선생님만은 다른 방식으로 가르친다. 라틴어 문법보다는 사랑과 우정이 더 소중하다고 가르치는 것이다. 학생들은 키팅 선생님이 가르쳐준 '카르페 디엠'(현재의 삶을 즐겨라)의 의미를 하나씩 깨닫는다.

닐이 생각난다. 닐은 연극 '한 여름밤의 꿈'에서 요정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관객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런데 아버지는 아들이 연극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그래서 군사학교로 전학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날 밤, 닐은 부모가 잠든 사이에 아버지 책상 서랍에서 권총을 꺼내 들고 자살한다. 아버지는 죽은 아들의 모습을 보고는 목 놓아 통곡한다. 그 울음소리가 아직도 내 귀에 생생하다.

학교는 웰튼 아카데미처럼 학생들의 꿈을 앗아가서는 안 된다. 학교에서의 예술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여야 한다. 학교는 결코 '죽은 시인의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12.05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성령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3ㄴ-2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24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25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또는>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6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거룩하신 아버지, 20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21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22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영광을 저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시고, 또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창조 이전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어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25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지만 저는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6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오늘의 성인
 다미아노(Damian)
 람베르토(Lambert)
성녀  마리아 안나(Mary Anne)
 바울리노(Paulinus)
 시미트리오(Simitrius)
복녀  에바(Eva)
 엘레우테리오(Eleutherius)
 콰드라토(Quadratus)
 콰드라토(Quadratus)
 펠리치시모(Felicissimus)
 푸가시오(Fugatius)
 프리스코(Priscus)
 필립보 네리(Philip Neri)
 헤라클리오(Heraclius)
최근 등록된 뉴스
[알림] 제19회 cpbc창작생활성가...
한복 차림 두 여인과 백합… 침묵과 ...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8 /...
“진실한 말이올세다”… 순교자 83위...
소수 민족 삶의 질 향상에 주력… 청...
[현장 돋보기] 잔인한 5월
필리핀 산토 니뇨 아기 예수상 한국에...
[평화 칼럼] 누가 혼인 결합을 위해...
[사설]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신앙교...
[사설] 2019 한반도 평화나눔포럼...
cpbc-TV 전용 리모컨 나왔다
“식량 지원에 이념·사상 운운은 반...
“화해는 교회의 의지이며 하느님의 선...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생태환경위 총무...
[묵상시와 그림] 꽃보다 아름다운 당...
많이 조회한 뉴스
시민과 함께하는 안법고 110주년 기...
신학교 개방·성소 체험… “신부님 ...
[성당에 처음입니다만] (11)왜 여...
[생태칼럼] (41) 설악산 가는 길
수도회 신부 김용기 사칭 신천지 포교...
[글로벌칼럼] (35) 「너희는 세상...
청년 부르는 교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
새벽의 고요함 깨고 울려 퍼지는 은은...
[현장 돋보기] 5개 공소의 기적
지친 순례자 마음 치유할 ‘양업명상센...
염수정 추기경, 프랑스 오메트르본당 ...
태국 교회 첫 복자이자 순교 사제… ...
영남 선교 요람지, 신나무골성지 새 ...
[말과 침묵] 쇄신, 가난의 선물
거룩한 부르심에 “예, 여기 있습니다...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