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만해실천대상 상금 5000만 원 전액 기부 ...‘원주의 슈바이처’ 곽병은 전 원장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원주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곽병은(안토니오, 원주교구 흥업본당) 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밝음의원 전 원장이 2023년 만해실천대상 상금 5000만 원 전액을 최근 빈의자 의사회(빈곤층 의료지원 자원봉사의사회)에 기부했다. 곽 원장은 “아픈데 돈이 없어 진료받지 못하는 분들이 더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곽 원장은 2014년 아산상을 통해 받은 상금 2억 원 중 7000만 원을 빈의자 의사회에 기부했고, 나머지 상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썼었다. 작년에는 자신의 건물을 팔아 얻은 1억 5000만 원을 노숙인들을 돕는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에 기부하는 등 선행과 기부를 쉼 없이 해오고 있다.

곽 원장은 앞으로도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제가 생활할 수 있는 최소한만 남겨둔 채 나머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생각”이라며 “제게 1000원은 크지 않은 돈일지 모르지만, 어려운 분들에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큰돈이 될 수 있기에 꼭 필요하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곽 원장은 30년 넘게 헌신적인 인술을 펼치며 봉사활동을 해왔다. 성라자로 마을에서 한센인들을 무료로 진료했고, 사회복지시설 갈거리사랑촌, 무료급식소인 십시일반,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 등을 설립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09-0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3

집회 3장 17절
얘야, 네 일을 온유하게 처리하여라. 그러면 선물하는 사람보다 네가 더 사랑을 받으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