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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 일선에서 물러는 '하느님 일꾼'- 서울대교구 김병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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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일 신부가 은퇴식에서 김지원 본당 총회장으로부터 영적예물을 받고 있다.
 
서울대교구 김병일 신부 은퇴미사가 3일 월곡동성당에서 김옥균 주교와 염수정 주교를 비롯한 선ㆍ후배 사제 23명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김 신부의 첫 부임지 상도동본당 등 전임지 신자를 비롯해 10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이날 은퇴식에서 월곡동본당 신자들은 꽃다발과 사제를 위한 기도 1만684번, 미사영성체 3774번, 묵주기도 2만3256번, 주모경 1만7256번, 희생ㆍ봉사 2746번 등 영적예물과 물적예물을 선물했다.

 염 주교는 축사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44년간 훌륭히 사제직을 수행하신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비록 일선에서 은퇴하지만 주님이 맡기신 목자로서의 사명을 변함없이 이어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은퇴인사에서 "하느님 은총과 교회 보살핌으로 지금까지 사목생활을 해왔다"며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준 신자들에게는 용서를 청하고 그동안 거친 본당 신자들 사랑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께서 항상 신자 여러분 곁에 계심을 명심하고 열심히 기도를 할 것"을 신자들에게 당부하고 은퇴 후 자신은 성지를 순례하며 하느님과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1935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출생한 김 신부는 1962년 사제품을 받고 아현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64년 성신중ㆍ고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상도ㆍ금호ㆍ천호ㆍ용산ㆍ서초동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1989년 한민족복음화추진본부 지도신부 등도 맡았다.

백영민 기자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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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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