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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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무료개안수술사업을 반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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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희년을 맞이하여 가톨릭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무료개안수술사업이 한빛은행의 재정적 후원으로 더욱 활성화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최근 수년간의 국가적 경제난맥상으로 인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이 더 많아진 것이 사실이고 이들과 그 가족이 필요한 의료혜택을 제때에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금번 무료개안수술사업은 안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형편이 어려워 수술받지 못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시력을 회복시켜 주고 삶의 희망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뜻깊은 기회다.
개안수술은 말 그대로 눈을 여는 즉 눈을 뜨게 해주는 수술이다. 안질환 중 수술로 앞 못보던 사람이 다시 볼 수 있게 되는 대표적인 것이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우리 눈 안에 들어있는 렌즈기능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하게 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진행되는 노화 현상이므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백내장을 제거하고 새로 투명한 인공 수정체를 넣어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그 외에 각막 즉 동자의 혼탁이 있어 실명한 경우에 각막을 교체하는 각막이식술도 기증안구만 있으면 실명자에게 광명을 찾게 해줄 수 있다. 또 눈의 압력 즉 안압이 올라가서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녹내장도 수술을 통해서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백내장 각막 혼탁 및 녹내장 등의 환자들은 개안 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거나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들 수술은 대부분 국소 마취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시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금번 무료개안수술사업이 널리 알려져서 앞 못보는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이 삶의 희망과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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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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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19장 19절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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