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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니스트연·성음악위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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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수원교구 곳곳에서 성음악 연주회가 열려 교구민들에게 성음악을 통해 정서와 신심을 함께 채워가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

10월 19일 오후 8시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성당에서는 전통적인 교회의 전례악기인 오르간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이날 교구 오르가니스트연합회(회장 이은주, 영성지도 김태완 신부)가 마련한 제6회 정기연주회에는 300여 명의 관객이 모여 성음악을 감상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오르간 독주 외에도 앙상블, 무용 협연 등을 선보여, 우리 정서에 비교적 친숙하지 않은 오르간 연주의 생소함을 달래주고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공연장인 분당성요한성당의 파이프오르간이 한국교회에서 가장 큰 규모인 만큼 웅장한 파이프오르간의 선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연주회에는 강다영(크레센시아), 장지원(막달레나), 임경희(클라라), 김수영(안젤라), 이은주(소화데레사), 김재희(티모테아) 등의 오르가니스트들과, 메조소프라노 김동주(루시아)씨, 바이올리니스트 한미혜(미카엘라)씨 등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김태완 신부는 “파이프 오르간은 악기의 여왕이며 가장 아름답고 가장 큰 악기”라면서 “이 시간을 통해 파이프 오르간과 친숙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묵주기도 성월을 보내며 음악 안에서 주님을 찬미하고 성모님께 기도를 봉헌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연주회장을 찾은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는 “성음악위원회 산하의 오르가니스트 연합회는 3년 정도 준비를 거쳐 6년 전부터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위원회 담당 김태완 신부는 독일에서 교회음악과 오르간을 전공했고, 오르가니스트들은 국내 정상급”이라고 덧붙였다.

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신부)가 마련하는 성음악합창단연주회도 이어졌다.
위원회가 성음악축제의 하나로 연 합창연주회는 여러 성당들을 찾아다니며 펼치는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주회는 10월 8일 안양대리구 호계동성당의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5일 안양대리구 매곡성당, 10월 22일 평택대리구 안성성당, 10월 30일 안양대리구 오전동성당에서 열렸다. 각 연주회에서는 교구 성음악위원회 산하 합창단들과 각 본당 성가대가 함께 꾸미는 무대도 마련돼 신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교구 차원의 연주회 외에도 각 지구·본당 단위로도 다양한 성음악행사가 열리고 있다.

용인대리구 양수리본당(주임 유해원 신부)은 10월 19~28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2층 성당을 비롯해 1층 마리아 홀과 성당 마당에서 ‘2016 그림이 있는 바로크 음악제’를 마련했다.

음악제에서는 바로크풍의 성음악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또 성당 마리아홀에서는 가톨릭미술가들의 성미술을 전시해 음악과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수원대리구 팔달지구는 11월 12일 고등동성당에서 제6회 함께하는 음악축제를 열 계획이다.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팔달지구 6개 본당이 돌아가며 주관해온 음악축제는 각 본당의 성가대뿐 아니라 지구 내 전 신자가 함께하는 축제의 마당이다.

각 성가대가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뿐 아니라 지구의 성가대들이 연합해 준비한 합창이나 사제, 수도자 등의 특별무대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박정숙·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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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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