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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본당 주보성인-창간 12 주년] 12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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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는 교회 안에서 특별히 의미를 지니는 수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12지파로 구성됐고, 신약시대에 그리스도는 12명의 제자를 선택해 교회를 세웠다. 성경에서 사도는 교회 초기에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의 가르침을 세상에 전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오늘날 사도직을 실천하는 모든 신자들에게 12사도는 훌륭한 모범이다. 교구 내 여러 본당들은 이 12명의 사도 중 한 성인을, 혹은 여러 성인을 현양하며 그 모범을 따르고 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창간 12주년을 맞아 교구 내 여러 본당들이 주보로 삼은 12사도를 소개한다.


■ 베드로

베드로 성인은 교회의 첫 번째 교황이자 12사도들의 지도자다. 예수는 어부였던 성인에게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라며 사도로 불렀다. 베드로라는 성인의 이름도 예수에게 직접 받은 이름이다. 예수는 성인에게 ‘바위’라는 뜻의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고,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활 이후 승천하기 전 예수는 성인에게 “내 양들을 돌보아라”라며 교회를 부탁한다.

교구 내 본당 중에는 제1대리구 세교동·세마·용인본당과 제2대리구 도촌동성베드로·시화성베드로본당이 성인을 주보로 삼고 있다. 제1대리구 조암본당과 제2대리구 반월성본당은 성인과 바오로 성인을 함께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다.


■ 안드레아

안드레아 성인은 형인 베드로 성인과 어부로 생활하다 함께 예수의 부르심을 받아 사도가 됐다. 성인은 복음서에서도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성인은 예수에게 예루살렘의 멸망과 세상의 종말이 언제 일어나는 지를 질문하기도 했고(마르 13,3-4), 5000명을 먹인 기적 중에는 예수에게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다”고 알리는 역할도 했다.(요한 6,5~10)


■ 야고보(대)

성경에 ‘제베대오의 아들’로 소개되는 야고보 성인은 사도 중 같은 이름을 지닌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구별해 후대에 대(Major) 야고보라고 불려왔다. 성인은 12명의 사도들 중에서 가장 먼저 순교했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성인은 헤로데 임금에 의해 칼을 맞고 순교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성인은 스페인 지역을 여행했다고 하며,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성인의 유해가 있다.


■ 요한

‘사랑의 사도’라고도 불리는 요한 성인은 복음서와 여러 서간과 묵시록을 저술한 사도다. 성인은 예수의 주요한 순간에 늘 함께하는 사도였다. 예수는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릴 때나(루카 8,51),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할 때(마태 17,1), 수난 전 겟세마니에서 기도할 때(마르 14,33) 제자들 중에서도 베드로와 성인의 형 야고보와 성인만을 따로 부르곤 했다. 다만 요한 복음서에는 성인이 등장하지 않는데,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요한 13,23)가 성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성인은 교구 내 본당 중에서 제1대리구 백암·입북동본당과 제2대리구 분당성요한본당의 주보성인이다.


■ 바르톨로메오

‘나타나엘’이라고도 불리는 바르톨로메오 성인은 에티오피아, 인도, 페르시아 등에서 선교활동을 했다고 전해지는 사도다. 성경에서 성인은 12사도의 이름이 소개된 부분 이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요한복음서에는 성인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데, 필립보 사도가 부르심을 받을 때 등장하고, 부활한 예수와 제자들이 만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나타나엘’이 바로 성인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성인은 아르메니아에서 선교하다가 피부가 벗겨지고 참수당해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 필립보

필립보 성인은 주로 요한복음서에 자주 등장하는 성인이다. 나타나엘을 예수에게 소개하기도 했고, 5000명을 먹인 기적 중에는 예수가 성인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고 묻기도 했다.(요한 6,5) 또 예수의 수난 전에 성인은 예수에게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고 간청했다. 전설에 따르면 성인은 그리스를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했다고 한다.


■ 토마스

‘의심’의 일화로 유명한 토마스 성인은 사실 굳은 믿음과 용기가 돋보이는 성인이다. 많은 신자들이 성인에 관해 기억하는 것은 다른 제자들이 전하는 예수의 부활을 믿지 못하다 예수를 만나고 나서야 믿는 모습이다. 그러나 성인은 예수가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고 유다를 향하려 할 때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요한 11,16)고 말할 정도로 굳은 신앙을 보였다. 그리고 부활한 예수를 만난 성인은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요한 20,29)이라고 말하며 예수가 하느님이심을 고백한 첫 번째 사람이 됐다.


■ 마태오

세리였던 마태오 성인은 예수의 말 한 마디에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른”(루카 5,28) 사도다. 예수가 성인을 부른 일화는 공관복음서 전체에 등장하지만, 성인이 말을 하는 모습은 한 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그저 예수의 부름에 성인이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를 묘사할 뿐이다. 성인은 예수의 말 한 마디에 일어나 따랐고,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다. 성인은 또한 예수의 행적과 말을 모아 복음서를 집필했다.

성인은 제2대리구 분당성마태오본당과 장곡본당의 주보성인이다.


■ 야고보(소)

성경에 ‘알패오의 아들’이라 불리는 야고보는 소(Minor) 야고보라고도 불리는 사도다. 성인의 행적은 사도행전에 주로 등장하는데, 예수의 승천 후 예루살렘의 어느 2층 방에 모여 있던 제자 중 한 명(사도 1,13)이고, 베드로 성인이 자신이 기적적으로 감옥을 빠져나온 후 사람들에게 “이 일을 야고보와 다른 형제들에게 알려 주라”고 말했다. 또한 예루살렘에서 열린 사도회의를 결론 짓는 역할도 했다.(사도 15,13-21)


■ 유다 타대오

유다 타대오 성인은 메소포타미아나 페르시아에서 복음을 전했다고 전해진다. 성경에서는 마태오복음과 마르코복음이 성인을 ‘타대오’로 부르고, 루카복음과 사도행전에서는 ‘야고보의 아들 유다’라고 부르고 있다. 또 요한복음에는 ‘이스카리옷이 아닌 다른 유다’라고 불렸는데, 성인은 예수에게 “주님, 저희에게는 주님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지 않으시겠다니 무슨 까닭입니까?”(요한 14,22)하고 질문하기도 한다.


■ 시몬

시몬 성인은 ‘열혈당원’이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을 걸었던 사도다. ‘열혈당원’은 로마제국이 이스라엘을 식민 지배하던 당시에 이스라엘의 자주독립을 위해 무력으로 대항할 것을 주장하던 사람들이다. 전승에 따르면 성인은 유다 타대오 성인과 함께 페르시아에서 설교하다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유다 타대오 성인과 시몬 성인은 제2대리구 신장본당의 주보성인이다.


■ 마티아

마티아 성인은 이스카리옷 유다의 죽음으로 비어있는 자리를 채우기 위해 선출된 사도다. 그러나 새롭게 선출됐다는 것 외에는 성경 상의 기록은 없다. 전설에 따르면 성인은 예수가 파견했던 72명의 제자(루카 10,1-12) 중 하나라고 전해진다.

제2대리구 평촌본당은 12사도 모두를 본당의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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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0-2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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