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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게서 온 편지」기업인 -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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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냉가슴 앓는 이 시대 봉급쟁이들에게
 
 힘들다고 말하기가 정말로 힘든 요즘입니다. 없어도 있는 척, 우울해도 내색할 수가 없습니다. 이젠 표정 관리하는데도 이골이 났습니다. 차라리 혼자 같으면 어디 숨기라도 할 텐데 말입니다.
 이 시대, 이 땅에 사는 모든 곳간지기, 벌이꾼들이시여! 용기를 잃지 말자거나, 좋은 날이 올 거라는 의례적인 격려사가 귀에 닿을 리 없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운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경제라 해서 하느님 손길이 미치지 않을 리 없고, 아무리 기름 값이 올랐다지만 감실 등은 켜 있겠지요. 올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아기 예수님은 거르지 않고 오셨습니다. 마음 허전하고 괴로울 때 우리는 비빌 언덕이라도 있잖습니까. 그분께 가서 하소연하다가 모자라면 흠씬 가슴 적시고 돌아옵시다.
 "용기 잃지 맙시다! 좋은 날이 곧 올 테니…."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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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1장 24절
주님께 충실한 이들아, 모두 주님을 사랑하여라. 주님께서는 진실한 이들은 지켜 주시나 거만하게 구는 자에게는 호되게 갚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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