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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현(안드레아, 23, 수원 조원솔대본당)
2008년은 저에게 의미가 깊은 해입니다. 성당 청년회 회장을 맡아 일했고, 생애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아봤고, 역시 생애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었죠. 군 입대 전 제 학교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거든요. 전역 후 복학을 해 보니 등록금은 치솟아 있었고 등록금을 걱정하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랜만에 공부를 하니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매일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며 공부를 했죠. 공부뿐 아니라 청년회까지 신경 쓰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련을 이겨내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과 함께 장학금도 탈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주위의 청년들 중에 평화신문을 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2009년에는 평화신문이 청년들에게도 친숙한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