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가톨릭신문 사진기사로 보는 ''그때 그 시절''

80년전 사진… 낯설지만 열정·신심은 그대로 / 시대의 증인으로 늘 한국교회와 함께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1927년 창간된 가톨릭신문의 시작은 ‘천주교회보’다.

‘82년’의 장구한 세월과 함께 가톨릭을 통해, 가톨릭에 의해, 가톨릭에 대해 기쁜 소식을 전했다. 교회사의 맥을 잇는 역사적 장면 뿐 아니라 어렵고 힘든 시절, 소박하게 살아가던 교우들의 모습과도 함께 했다.

오래 전, 그때 그 시절의 소박하고 즐거운 장면을 꺼내어 오늘을 본다. 과거는 현재를 말하고 현재는 미래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가톨릭신문 안 켜켜이 자리한 어제, 오늘, 내일의 큰 의미를 찾았다.

1929년 성탄과 2008년 성탄



1929년의 성탄을 보라.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80년 전 ‘성탄’의 모습이다. 배우 중 몇 명은 한복을 그대로 입은 채다.

이 기사에는 사진말이 붙어 있는데 당시 성탄의 분위기를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사진말에는 “대구본당주최성탄축하성극에 출연하였든 배역일동, 전열 우 아벨, 좌 가인, 이열 우로 아담, 마귀, 에와, 성모와 요셉, 후열 사상(死像), 삼왕, 천신”이라고 적혀 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2008년의 성탄 모습이다. 서울시립 소년의 집 어린이들이 성탄예술제를 하고 있다. 세월만 흘렀을 뿐 성탄을 기뻐하는 신자들의 모습은 같다.

1932년 견진성사와 2009년 견진성사




1932년 ‘21’명의 아이들이 견진성사를 봉헌했다. 당시는 본당 ‘견진성사’에도 큰 비중을 두어 보도를 하였는데 모두 단체사진이다. ‘진주읍본당소년소녀견진성사 바든 긔념’이라는 제목의 이 사진에는 짧은 기사도 함께 소개됐다.

기사는 “진주본당 소년소녀들 21명은 지난 11월 8일에 한꺼번에 안주교 각하께 견진성사를 바다서 나히는 적고 몸은 어리나 령혼은 튼튼한 ‘대장부’들이 되엿더라”라고 말한다. 소년들은 당시 교복을, 소녀들은 발끝까지 내려오는 미사보와 화관을 썼다.

현재 사진은 지난 2월 28일, 용인대리구 초등부 견진성사의 모습이다. 대리구 초등부 견진성사라는 이유가 아닐지라도 ‘385’명의 아이들이 견진성사를 봉헌했다. 기사 서두에는 “초등부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애어른’이 됐다”는 말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견진성사를 바라보는 기자의 같은 시각을 전하고 있다.

1931년 축하식과 2008년 축하식




약간의 ‘술’은 축하식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한다. 1931년의 축하식 자리를 보자. ‘대구서 개최된 전라도대리감목교구 설정 축하회 광경’이라는 제목의 사진은 당시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9-01-1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17

2베드 3장 8절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