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펼치는 다양한 사업들

메마른 이 땅에 ''복음화 단비'' 촉촉히...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신문 찍고 TV와 라디오 방송 내보내는 것이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하는 일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평화신문을 꼼꼼하게 읽는 독자라면 잘 알겠지만 그것 말고도 이것저것 하는 일들이 많다.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창립 21주년을 맞아 본사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한다. 제각기 다른 생김새이지만 `이 땅의 복음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모두가 한 식구다.

▨평화신문 신춘문예
 1993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과 함께 시ㆍ소설ㆍ창작동극ㆍ유아동화 4개 부문에 걸쳐 공모하며,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신인작가 등용문이다. 국내 신춘문예에서 창작동극과 유아동화 분야를 공모하는 것은 평화신문이 유일하다.
 사랑과 평화, 정의라는 가톨릭 정신을 충실하게 반영한 문학작품이라면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매년 연말께 공모 공고를 내며, 상금은 △시(3편 이상) 200만 원 △소설(200자 원고지 80장 안팎) 400만원 △창작동극(10~30분 분량)ㆍ유아동화(200자 원고지 20~30장) 각 300만 원이다.
 
 ▨PBC 창작생활 성가제
 주님을 노래하는 생활성가 잔치로, 매년 5월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창립 기념일에 즈음해서 열린다. 올해가 10회째. 새로운 생활성가를 발굴하고 보급하는 창구로서 생활성가를 활성화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을뿐 아니라 교회 문화를 풍요롭게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주님을 찬미하고 우리 삶을 신앙으로 풀어낸 참신한 순수 창작곡으로, 음악 장르와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매년 2월께 신청서를 접수하며, 1ㆍ2차 예선을 거친다. 올해 창작생활성가제는 서울ㆍ대전ㆍ인천ㆍ수원ㆍ마산교구 등 7개 교구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렸다.
 
 ▨PBC 소년소녀합창단
 2000년에 결성된 PBC 소년소녀 합창단은 지방 및 해외 순회공연, 정기공연, 각종 자선음악회 등을 통해 고운 목소리로 하느님 사랑을 전하며 전례성가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어린이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 프랑스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및 우크라이나 오데사 소년소녀합창단과 공연, 독일 쾰른 세계 어린이 합창제 참가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정서와 문화를 세계에 알려왔다.
 오페라 `카르멘` `라 보엠` `투란도트`, 일본 오페라 `유즈루` 등에 출연한 PBC 소년소녀합창단은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오페라 어린이합창단이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전 세계 수많은 지휘자들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소년소녀 합창단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평화 독서감상문 대회
 물질만능주의와 극단적 이기주의,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한 세상에서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청소년은 물론, 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학부모들이 생명ㆍ가족ㆍ이웃 사랑의 참된 가치를 깨달아 아름다운 세상을 일궈나가도록 하자는 것이 이 대회의 취지다.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추천도서 목록에 있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 및 분량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 200자 원고지 3~4장 △고학년(4~6) : 5~10장 △초등학생 학부모 : 6~10장 △중학생 : 8~13장이며, 선정도서 목록은 평화방송ㆍ평화신문 누리방(www.pbc.co.kr)에 공지한다. 마감은 통상 10월말까지다.
 
 ▨출판사업
 김수환 추기경 장례미사 다음날인 2월 21일 세상에 선보인 이래 교회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가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출간한 대표적 책이다.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유일한 회고록인 이 책은 출간 한 달 만에 판매 5만부를 훌쩍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04년에 발간된 초판 부수까지 합치면 12만 부가 넘는다.
 이 회고록은 추기경의 구술을 본지 김원철 기자가 정리한 것이다. 구술기간만 4개월이 걸린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2007년 노환을 앓기 직전까지 자신의 삶과 신앙을 차분히 되돌아본 유일한 회고록이라는 점에서 여타 관련 서적들과 크게 차별화된다. 이 책은 한국교회와 사회 지도자라는 이미지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 추기경의 인간적 면모를 많이 소개했다. 김 추기경의 평소 생각은 물론 어투와 유머 감각까지 정확히 옮겼다는 것이 김 추기경 지인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이밖에도 양승국(살레시오회) 신부가 본지에 연재한 `생활 속의 복음`을 한데 묶어 「아저씨, 신부님 맞아요?」를, 일선 사목자들의 단상을 담은 「사목일기」를 펴냈다.
 
 ▨생명포럼
 생명포럼은 인간생명 존중의 가치관을 우리 사회에 확산하고자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지난해 처음 개최한 심포지엄이다. 지난해 6월 12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제1회 생명포럼에서는 `생명나눔,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주제로 장기기증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회 생명포럼은 세계적 금융위기의 여파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촌 빈곤과 생명의 위기`를 진단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효율적 해외 원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성지순례
 평화방송 성지순례는 기존 여행사 주도의 성지순례 방식에서 벗어나 하느님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성지순례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5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한국교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 성지와 유서 깊은 교회사적지, 수도원 등을 찾아가며, 고품격을 지향한다는 것이 평화방송 성지순례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바오로의 해`를 맞아 `사도 바오로, 그 위대한 여정을 따라`라는 주제로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마련한 `터키-그리스 크루즈 성지순례`는 한국교회 첫번째 크루즈 성지순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1차)과 총대리 염수정 주교(2차)가 함께하는 가운데 450여 명이 참가한 크루즈 성지순례는 기존의 터키-그리스 성지순례와는 차별되는 새로운 시도로, 한국교회 성지순례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계획 중인 성지순례로는 △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스페인(5/27) △제3차 터키-그리스 크루즈 성지순례(6/17)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도보순례(6/21부터 네 차례) △프랑스 와이너리ㆍ중세수도원(6/26) 등이 있다. 문의 : 02-2266-1591, 평화방송 여행사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 PBC 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 장면.
 



가톨릭평화신문  2009-05-1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3

시편 32장 10절
악인에게는 고통이 많으나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자애가 에워싸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