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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21) 홍낙민 루카 형장으로 끌려감(제2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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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낙민이 동료들과 형장으로 끌려가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홍낙민(루카, 1751~1801)은 충청도 예산 양반 집안 출신으로, 1788년 문과에 급제해 관직에 들어섰다. 이에 앞서 1784년 한국 천주교회 창설 직후 이승훈(베드로)에게서 세례를 받은 그는 박해 때면 천주교 신앙을 멀리했다가 다시 실천하기를 반복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동료들과 함께 체포된 그는 처음에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용기를 내어 재판관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천주교 신앙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억지로 사악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10년 동안 이를 멀리하였으니 죄를 받아 마땅합니다. 이제는 천주교를 버릴 수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욕하지도 않겠습니다."
 홍낙민은 마침내 사형판결을 받고 서소문 밖으로 끌려나가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1801년 4월 8일(음력 2월 26일)로, 그의 나이 50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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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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