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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33. 강완숙(하)

은언궁에 전교(제1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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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완숙이 왕실인 은언궁 송씨를 찾아 교리를 가르치며 전교하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1795년 을묘박해가 일어나자 강완숙(골룸바, 1761~1801)은 자기 집을 주 신부 피신처로 내놓았다. 이후 강완숙은 주 신부 안전을 위해 자주 이사했고, 그때마다 그 집은 집회 장소로 이용됐다. 그는 지식과 재치를 겸비, 여러 사람을 입교시킬 수 있었다. 왕실 친척 송 마리아와 며느리 신 마리아가 주문모 신부에게 세례를 받게 된 것도 강완숙 덕택이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강완숙은 즉시 관청에 고발됐고 4월 6일(음력 2월 24일) 집안에 함께 있던 사람들과 같이 체포돼 포도청으로 끌려갔다. 박해자들은 주문모 신부의 행방을 알아내려고 여섯 차례나 혹독한 형벌을 가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강완숙은 3개월 동안 옥에 갇혀 있다가 사형 판결을 받고, 1801년 7월 2일(음력 5월 22일) 동료들과 함께 서소문 밖으로 끌려나가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그의 나이 40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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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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