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35. 김현우 마태오

빛의 십자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김현우가 포졸들에게 붙잡혀 옥에 끌려갈 때 찬란한 빛의 십자가가 나타나 앞길을 비추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김현우(마태오, 1775~1801)는 한양 역관 집안에서 서자(庶子)로 태어났다. 1786년쯤 유배지에서 사망한 김범우(토마스)는 그의 맏형이자 이복형이고, 1801년 포도청에서 매를 맞아 순교한 김이우(바르나바)는 그의 친형이다.
 맏형 김범우에게서 교리를 배워 입교한 김현우는 1785년에 일어난 `명례방 사건`으로 김범우가 유배를 당하면서 어려운 처지에 놓였지만 신앙을 버리지 않았고 몰래 기도생활을 계속했다.
 1794년 말 주문모(야고보) 신부가 입국한 이후 적극적으로 교회 활동에 참여한 김현우는 형 김이우와 함께 주 신부가 설립한 평신도 단체 `명도회`에 가입해 활동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난 뒤, 김현우는 형과 함께 체포돼 포도청으로 끌려갔다. 그가 체포됐을 때 찬란하고 커다란 십자가가 나타나 옥으로 가는 길을 가리켰다고 한다.
 그는 형조로 이송돼 사형선고를 받고 1801년 7월 2일(음력 5월 22일) 동료 8명과 서소문 밖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그의 나이 26살이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0-01-1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20

마태 7장 1절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