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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38. 이현 안토니오

형장으로 가는 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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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을 실은 소달구지가 형장으로 향하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경기도 여주 양반 집안에서 태어난 이현(안토니오, ?~1801)은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교회 서적을 얻어보고 천주교 신앙을 이해하게 됐다. 그후 1797년 가을부터 김건순(요사팟)에게서 교리를 배우면서 천주교 교리가 진리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는 한양 홍필주(필립보)의 집을 찾아가 교리를 더 공부한 뒤 주문모(야고보) 신부에게서 세례를 받았다. 그후 같은 교우인 홍익만(안토니오)의 딸과 혼인했고, 이로써 홍필주와 동서 사이가 됐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현은 동료들과 함께 체포됐으며, 곧 포도청으로 끌려가 문초를 받게 됐다. 문초와 형벌이 계속되자 잠시 마음이 약해져 신앙을 버리겠다고 대답했으나 곧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는 신앙을 굳게 지켜 순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에는 박해자들이 아무리 형벌을 가하면서 배교를 강요해도 소용없었다. 결국 이현은 갇혀 있던 동료들과 함께 서소문 밖 형장으로 끌려나가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1801년 7월 2일(음력 5월 2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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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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