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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42) 정순매(바르바라)

머리를 올리고(제3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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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매(바르바라)가 동정을 지키고자 신분을 위장해 거짓으로 머리를 올리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난 정순매(바르바라, 1777~1801)는 18살 때에 오빠 정광수(바르나바)에게 교리를 배워 입교했다. 윤운혜(루치아)가 올케로, 모두 신유박해 순교자들이다.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이자마자 열심히 교리를 실천한 정순매는 동정을 지키기로 결심한 뒤, 주위에는 `허가와 혼인했다가 과부가 됐다`고 말하면서 과부 행세를 했다. 이후 서울로 올라온 정순매는 오빠 부부를 도와 교회 서적과 성물을 신자들에게 보급하는 일을 하며 윤점혜(아가타)가 회장으로 있던 동정녀 공동체의 일원으로도 활동했다.
 1800년 주문모 신부에게서 세례를 받은 그는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에 정진하다 이듬해 신유박해 때 체포, 불굴의 용기로 신앙을 증언하다 1801년 7월 3일(혹은 4일) 여주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포도청에서 모진 형벌을 받고 형조에서 엄한 문초를 당하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저는 천주교 신앙을 너무나 좋아하여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는 최후 진술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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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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