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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43) 김이우 바르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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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맏형이자 이복형인 김범우에게서 교리를 배워 입교한 김이우는 모진 형벌 끝에 포도청에서 장사로 순교했다. 그림 탁희성 화백
 
 김이우(바르나바, ?~1801)는 한양 명례방 유명한 역관 집안에서 서자로 태어났다. 1786년쯤 유배지에서 사망한 김범우(토마스)가 맏형이자 이복형이고, 1801년 서소문 밖에서 순교한 김현우(마태오)는 그의 아우다.
 이복형 김범우에게서 교리를 배운 그는 이승훈(베드로)에게서 세례를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 1785년 `명례방 사건`으로 맏형이 유배를 가면서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지만 신앙을 버리지 않았으며, 비밀리에 기도 생활을 계속해 나갔다.
 1794년 말 주문모 신부가 조선에 입국한 후에는 적극적으로 교회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주 신부가 박해 위험으로 피신하려 할 때 자기 집을 피신처로 제공하기도 했다. 주 신부가 설립한 평신도 단체 `명도회`에 가입해 활동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 아우 김현우와 함께 체포된 김이우는 포도청에서 엄한 문초와 형벌을 받았지만 아무것도 발설하지 않았으며, 거듭되는 형벌을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다. 그러다가 결국 끝까지 견디어내지 못하고 포도청에서 장사(杖死)로 순교했는데, 이때가 1801년 5월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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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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