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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44) 이국승 바오로

대중에게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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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승이 형장으로 끌려가며 대중들에게 천주교 신앙에 대해 설교하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이국승(바오로, 1772~1801)은 충청도 음성 양반 집안에서 태어나 충주로 이주해 살았다. 장성한 뒤 천주교 신앙에 대해 듣게 된 그는 경기도 양근으로 권일신을 방문, 그에게서 교리를 배우고는 교회의 본분을 지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순교에 이를 만큼 신앙이 굳지는 않았던지 1795년 을묘박해 때 충주 포졸들에게 체포됐다 석방됐다.
 잘못을 뉘우친 이국승은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자 동정을 지키기로 했다. 혼인을 재촉하는 부모 성화를 피해 한양으로 이주한 그는 최창현(요한), 정약종(아우구스티노) 등 교회 지도층 신자들과 교리를 익히고, 열심히 교회 일을 도왔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돼 옥으로 끌려간 이국승은 황해도 출신 고광성이 배교하고 옥문을 나서려 하는 것을 보고 권면했고, 고광성은 그에게서 힘을 얻어 순교했다.
 이국승 또한 형벌과 문초를 받으면서 여러 차례 유혹에 빠지기도 했으나 마침내 1801년 7월 2일에 사형판결을 받았다. 며칠 후 충청도 공주로 이송돼 순교했으니 그의 나이 29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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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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