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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45) 김광옥 안드레아

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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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장을 보고 있는 김광옥. 그는 불같은 성격으로 이웃들이 무서워하였으나 50살 쯤 천주교 신앙에 귀의한 후 이전의 성격을 모두 고쳤다.
그림 탁희성 화백
 
 충청도 예산 여사울 중인 집안에서 태어난 김광옥(안드레아, ?~1801)은 오랫동안 그 지방 면장(面長)을 지냈다. 그는 50살쯤 됐을 때 같은 여사울에 살던 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에게서 교리를 배워 입교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김광옥은 자신이 입교시킨 친척 김정득(베드로)과 함께 성물과 서적만을 지닌 채 숨어 지내다가 함께 체포됐으며, 마침내는 한양으로 압송돼 8월 21일 사형선고를 받았다. `고향인 예산과 대흥으로 압송해 참수하라`는 명령이었다. 충청도로 내려온 그들은 헤어질 시간이 되자 서로 "내일 정오, 천국에서 다시 만나세"하고 작별 인사를 했다.
 이튿날 들것에 실려 예산 형장으로 간 김광옥은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기도를 마친 다음 목침을 가져다 스스로 그 위에 자신의 머리를 뉘였다. 그리고 두 번째 칼날에 목숨을 바쳤으니, 이때가 1801년 8월 25일(음력 7월 17일)로, 당시 그의 나이는 60살 가량이었다. 1816년 대구에서 순교한 김희성(프란치스코)이 그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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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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