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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50) 홍필주(필립보)

복사(제3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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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필주는 어머니 강완숙이 주문모 신부를 집에 모신 이후 주 신부의 복사로 활동하며 교회 일을 도왔다. 그림 탁희성 화백
 
 홍필주(필립보, 1774~1801)는 충청도 덕산 양반 집안 출신으로 1790년쯤 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에게서 교리를 배워 천주교에 입교했다. 아버지는 본래부터 천주교 신앙을 싫어했지만 계모 강완숙(골룸바)은 누구보다 열심히 신앙을 실천했고, 홍필주는 어머니를 모범으로 삼아 배웠다.
 1791년 신해박해를 겪은 후 할머니와 어머니와 함께 한양으로 이주한 홍필주는 1795년 어머니가 주문모 신부를 자기 집으로 피신시키자 이때부터 주 신부 복사로 일을 했다. 또 홍익만(안토니오)의 딸을 아내로 맞아 함께 교회 일을 도왔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된 홍필주는 혹독한 형벌에 마음이 차츰 약해져 갔다. 그러나 어머니의 권면을 받고 마음을 돌이켜 `절대로 신앙을 버릴 수 없다`고 고백했다.
 어머니가 순교한 후 마침내 홍필주는 동료들과 함께 사형 판결을 받고 서소문 밖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1801년 10월 4일(음력 8월 27일), 그의 나이 27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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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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