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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52) 윤지헌 프란치스코

신부 영입 위한 여비를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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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헌이 유항검 등에게서 신부 영입을 위한 여비를 받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윤지헌(프란치스코, 1764~1801)은 전라도 진산(현 충남 금산군과 논산군 지역)에서 학문으로 이름 있던 집안에서 태어났다. 1791년 신해박해 때 순교한 윤지충(바오로) 형으로, 윤지헌은 1789년 윤지충에게서 천주교 교리를 배워 입교했다.
 1791년 신해박해로 형이 순교하자 고향에서 살 수 없게 된 윤지헌은 가족을 데리고 전라도 고산 운동(현 완주군 운주면 저구리)으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교회 서적을 베껴 읽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교리를 가르쳐 천주교에 입교시키곤 했다. 1795년에는 저구리를 방문한 주문모(야고보) 신부에게 성사를 받았고, 이후에는 교회 밀사 황심(토마스)을 북경에 파견하는 일에 동참했다.
 윤지헌은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난 지 얼마 안 돼 동료들과 함께 체포돼 전주감영 옥에 갇혔다. 감사 앞으로 끌려나가 여러 차례 문초와 형벌을 받았으나 끝까지 신앙을 버리지 않은 그는 한양으로 압송돼 포도청과 형조를 거쳐 의금부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다시 전주로 이송돼 1801년 10월 24일(음력 9월 17일)에 능지처참형으로 순교했다. 그의 나이 37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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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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