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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61) 홍익만 안토니오

비밀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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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만은 한양 집에 비밀통로를 뚫어 신자들을 도왔다. 그림 탁희성 화백
 
 홍익만(안토니오, ?~1802)은 양반의 서자로 태어나 양근에서 살다가 1790년을 전후해 한양으로 이주해 살았다. 1801년 순교자 홍교만(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사촌 서(庶) 동생이요, 홍필주(필립보)와 이현(안토니오)의 장인이다.
 그는 1785년에 천주교 교리에 대해 듣고 김범우(토마스)에게서 교회 서적을 빌려 읽었으며, 이승훈(베드로)에게서 세례를 받았다. 이후 교회 지도층 신자들과 교류하면서 교리를 연구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
 1796년 사위 홍필주 집에서 주문모(야고보) 신부를 만나 교리를 배운 뒤, 자주 신부를 방문해 성사를 받았다. 또 가까운 신자들과 공동체를 만들고 교회 활동을 도왔다. 당시 그의 집은 평신도 단체 `명도회`의 하부 조직이요 집회소였던 `6회`의 하나였다.
 홍익만은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안산과 여주 등으로 피신해 다니다가 포졸들에게 체포됐다. 그는 포도청과 형조에서 문초와 형벌을 받았으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떳떳이 고백했다.
 마침내 사형 판결을 받은 그는 동료들과 함께 서소문 밖으로 끌려나가 참수형으로 순교했으니, 1802년 1월 29일(음력 1801년 12월 26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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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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