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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64) 홍인 레오

부자가 잡혀감(제9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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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과 부친 홍교만이 포천 집에서 포졸들에게 체포돼 압송되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홍인(레오, 1758~1802)은 경기도 포천에서 자랐다. 1801년 한양에서 순교한 홍교만(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이 그의 부친이다.
 부친 홍교만은 1771년쯤 양근에 살던 고종사촌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에게서 교리를 배웠고, 홍인은 부친에게서 교리를 배웠는데 오히려 부친보다 먼저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홍인은 천주교에 입교한 뒤 세속 꿈을 모두 버리고 하느님을 섬기고 교리를 전하는 데만 열중했다. 그리고 입교를 망설이는 부친을 신앙으로 이끌었다. 1794년 말 주문모 신부가 조선에 입국하자 홍인은 부친과 함께 주 신부를 찾아가 세례를 받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부친과 함께 포천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데도 노력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정약종(아우구스티노)의 책 상자를 받아 집안에 숨겨둔 것이 발각되면서 홍인은 부친과 함께 체포됐다. 부친은 한양으로 압송돼 얼마 후 형벌을 받고 순교했다. 홍인은 포천으로 압송됐다 경기 감영을 거쳐 한양 포도청과 형조에서 문초를 받은 후 사형선고를 받았다. 고향 포천으로 이송돼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1802년 1월 30일, 그의 나이 44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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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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