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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69) 김윤덕 아가타 막달레나 자수(제13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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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이 배교 후 감영을 나서다 김종한(안드레아)에게서 권면을 받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경상도 상주 은재(현 경북 상주군 이안면 저음리)에서 태어난 김윤덕(아가타 막달레나, ?~1815)은 장성한 뒤 고향 인근에 전파된 복음을 전해듣고 입교했다. 이후 노래산 교우촌(현 경북 청송군 안덕면 노래2동)으로 이주해 교우들과 함께 살았다.

 김윤덕은 1815년 봄 교우들과 함께 부활대축일을 지내던 중에 체포돼 경주로 압송됐다. 여러 차례 문초에도 꿋꿋하게 신앙을 고백한 김윤덕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대구로 이송됐다. 이곳에서 혹독한 형벌을 견디지 못해 배교했다.

 김윤덕은 감영 문을 나가려던 차에 안동에서 이송돼온 김종한(안드레아)을 만났는데 그에게서 `이처럼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권면을 받으면서 신앙이 다시 살아나 감영으로 되돌아가 용감히 신앙을 고백했다.

 관장은 그를 실성한 사람으로 몰아 내쫓았으나 김윤덕은 다시 들어와 거듭 신앙을 고백했고, 마침내 뼈가 허옇게 드러날 정도로 모진 매를 맞았다. 의식을 잃은 채 옥으로 끌려갔는데 옥에 들어가자마자 숨을 거두고 말았다. 1815년 4월 말 혹은 5월 초로 그의 나이 50살 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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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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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묘하게 지어졌으니 당신을 찬송합니다. 당신의 조물들은 경이로울 뿐. 제 영혼이 이를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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