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93. 권일신 프란치스코

북경 주교에게 서신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권일신이 이승훈과 함께 북경 주교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권일신(프란치스코, 1742~1791)은 경기도 양근 감호(양평군 강상면 대석리 대감마을)에서 5형제 중 셋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관찰사를 지낸 권암, 장인은 실학자 안정복이며, 권철신(암브로시오)이 형이다.
 이벽의 권유로 천주교에 입교해 한국천주교회 초기인 1784년 9월 이승훈에게 세례를 받고 복음선포에 헌신, 제자들인 이존창, 유항검 등을 입교시켰다. 1785년 명례방 김범우 집에서 집회를 열다가 을사추조적발사건 때에 자신도 천주교 신자임을 밝혔으나 훈방됐다.
 그후 교회 기초를 든든히 하고자 가성직제도를 시행하던 중 유항검의 지적에 따라 이승훈과 함께 북경 주교에게 가성직제도를 문의하는 편지를 써서 제자 윤유일 편에 보냈다. 가성직제도가 잘못임을 깨달은 그는 즉시 성직 수행을 중단하고 교리 실천과 신앙 전파에만 힘썼다.
 1791년 진산 사건이 터졌을 때 천주교 우두머리로 고발 당해 체포된 그는 제주도 유배형을 받았으나 감형으로 유배지가 예산으로 바뀌었고 유배지로 가는 도중 고문과 형벌 후유증으로 객사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1-06-2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10

호세 6장 3절
그분의 오심은 새벽처럼 어김없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비처럼,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시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