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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96. 이존창 루도비코

내포의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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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천주교 신봉 반대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이존창이 식솔을 데리고 한 겨울에 고향을 떠나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내포(내포, 서해안을 끼고 있는 충청도 지방)의 사도라고 불리는 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 1759~1801)은 예산군 신암면 여사울(신종리)에서 태어났다. 권철신(암브로시오)의 문하에서 글을 배웠으며 1784년 한국 천주교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면서 권철신의 동생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을 통해 입교했다.
 1786년 가성직자단 신부로 임명돼 고향으로 돌아와 열심히 전교해 내포 지역을 천주교 신앙 못자리로 만들었다. 그러나 1791년 신해박해가 일어나서 체포된 그는 배교하고 석방됐다. 다시 신앙을 실천하려 했으나 형의 천주교 신봉 반대로 고향을 떠났고 나중에는 전라북도 고산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이후에도 몇 차례 옥중 생활을 하던 그는 1799년에 다시 배교해 풀려났다. 그러다가 신유박해 때에 다시 체포돼 배교했으나 마지막에 천주교 신자임을 자백하고 1801년 4월 9일 공주에서 참수됐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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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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