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97. 황사영(알렉시오)

백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황사영이 신유박해를 피해 배론으로 피신하던 중 김한빈(베드로)을 만나 동행하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황사영(알렉시오, 1775~1801)은 한림학사를 지닌 황석범과 이씨 부인 사이의 유복자로 태어났다. 정약종(아우구스티노)을 사사(師事)한 그는 1790년 16살에 과거에 합격해 진사가 됐으며, 정약종의 맏형 정약현의 딸과 혼인했다.
 그는 스승이자 처숙인 정약종에게서 천주교 교리를 배웠고, 입교한 후에는 관직의 꿈을 버리고 신앙 생활에 전념했다. 1795년 주문모 신부가 입국한 후에는 주 신부를 보필하면서 서울 지역 지도자로 활동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제천 배론으로 피신해 지내면서 박해를 당한 조선 천주교회의 참상과 재건책을 북경 주교에게 호소하는 긴 편지를 썼다. 이를 `황사영 백서`라고 한다.
 황사영은 이 편지를 황심(토마스) 등을 통해 북경에 전달하려 했으나 발각되면서 체포됐다. 서울로 압송된 그는 그해 11월 5일(음력) 서소문 밖에서 능지처참형을 받았고, 가족은 모두 귀양을 갔다. 제주도 대정성지 정난주(마리아) 묘가 바로 황사영 아내 묘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1-06-1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11

1베드 2장 19절
불의하게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느님을 생각하는 양심 때문에 그 괴로움을 참아 내면 그것이 바로 은총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