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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107) 임희영

아버지의 유언과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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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영이 아버지의 유언을 지켜 제사를 지내지 않다가 붙잡힌 후 옥중에서 교리를 배워 세례를 받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임희영은 여주 점돌(현 여주군 금사면 금사리)에 살던 풍천 임씨 가문의 양반이었다. 부모와 형제들은 천주교인이었지만 임희영만은 한사코 천주교 신자가 되기를 거부했다.
 연로한 부친은 임종이 다가오자 임희영을 불러 "내가 죽은 다음에 네가 제사를 지내면 자식으로 알지도 않겠으니 상복도 입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부친이 임종한 후 임희영은 상복은 입었지만 제사는 드리지 않았다. 1800년 봄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주 목사가 그를 붙잡아들였다. 여주 목사는 제사를 드리지 않은 연유를 문초했으나 임희영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고 마침내 옥에 갇혔다.
 옥중에서 이중배(마르티노), 원경도(요한) 등에게서 교리를 배운 임희영은 이듬해인 1801년 4월 25일 이들과 함께 여주 읍성 밖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그는 옥중에서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세례명은 알 수 없고 그의 나이도 알 수 없다.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 상」 중에서 발췌.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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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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