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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108) 고광성

도끼로 목을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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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성이 고향 황해도 평산에서 도끼로 참수형을 받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고광성은 황해도 평산 고을 양민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입교 경위와 세례명, 체포 과정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게 없으나 「사학징의」에 따르면 그는 손인원에게서 교리를 배웠으며 집안에 서학 책을 숨겨두고 밤낮없이 익혔다고 한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된 그는 한때 마음이 약해 배교했으나 이국승(베드로)에게 권면을 받고는 회개했다. 이국승이 가르쳐 준대로 "배교한 것은 내가 아니라 마귀가 내 입을 빌어 한 것"이라고 둘러 대면서 다시 신앙을 증언한 고광성은 그해 5월 22일(양력 7월 2일) 이국승, 황 포수 등과 함께 사형선고를 받았다.
 고광성은 고향인 평산으로 이송돼 그곳에서 참수형을 당했는데 도끼로 목이 잘려 순교했다. 그의 딸 고순이(바르바라)는 103위 순교성인 가운데 한 분으로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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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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