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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113) 김귀동

옹기를 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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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론에서 옹기를 구워 팔면서 신앙생활을 하던 김귀동은 황사영이 은신해 백서를 쓸 수 있도록 토굴을 마련해 주었다. 그림 탁희성 화백
 
 김귀동(?~1802)은 원래 전라도 고산 출신으로 충청도 홍주(현 홍성)에서 살았다. 그가 언제 천주교에 귀의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신앙생활을 좀 더 자유롭게 하기 위해 1800년에 배론으로 옮겨가 옹기점을 운영하면서 살았다.
 그는 김한빈(베드로)을 통해 황사영을 만났고 옹기점 옆에 토굴을 만들어 황사영의 은신처로 삼게 했다. 황사영은 이 굴에서 북경 주교에게 보내는 백서를 썼다. 그러나 백서가 발각되고 황사영이 체포되면서 집 주인인 김귀동 역시 붙잡혀 포청으로 압송됐다.
 김귀동은 가혹한 고문에서도 굴하지 않았고 마침내 사형선고를 받아 홍주로 이송된 후 1802년 2월 2일(음력 18901년 12월 30일)에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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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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