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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116) 배마티아

감영으로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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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의 꾐에 빠져 배교해 풀려난 배 마티아가 잘못을 뉘우치고 관가에 다시 자수하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배 마티아는 충청도 당진 진목(현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항리) 출신으로, 하느님의 종 순교자 배관겸(프란치스코, ?~1800)의 동생이다. 그가 언제 입교했는지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입교 후 자신의 모든 힘과 재력을 공동의 이익을 위해 바쳤다.
 달래의 「한국천주교회사」에 따르면 그는 입교하던 날부터 신부를 조선에 입국시키는 것을 가장 큰 소원으로 여겼고 실제로 북경에도 여러 차례 다녀왔다.
 1797년 정사년 박해가 일어나자 그는 숨어 지내면서 순교자들의 용맹을 찬양하고 교우들을 권면하다가 체포됐다. 4~5개월 동안 모진 형벌에도 마음이 꺾이지 않았던 그는 안타깝게도 관장과 배교자들의 꾐에 넘어가 배교했다.
 하지만 곧 다시 뉘우치고 자수한 후 관장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배교를 참회하고는 순교를 자처했다. 결국 그는 사형선고를 받고 옥에서 교수형으로 순교했다. 그의 나이 33살이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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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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