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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121) 최설애

상복을 만든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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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설애가 동료 여교우들과 함께 황사영(알렉시오)을 피신시키는 데 사용할 상복을 짓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최설애(?~1801)는 황해도 안악 출신으로, 열두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올라와 대사동에서 살다가 혼인했으나 남편이 죽어 과부가 됐다. 실장수로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1800년쯤에 왕십리에 사는 과부 정복혜(칸디다)를 통해 천주교에 대해 알게 됐다. 이후 김의호 집으로 옮겨가 신앙생활을 계속하면서 이 인연으로 송재기 집과도 친하게 지냈다.
 1801년 신유박해 초 송재기 집에서 황사영을 만난 최설애는 황사영이 도피할 수 있도록 상복(喪服)을 지어주었다.
 그후 포졸들에게 체포된 최설애는 포도청과 형조에서 심문을 받으면서 모진 고초를 당했으나 `사술(천주교 교리)을 정도(正道)라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신앙을 지켰다.
 최설애는 1801년 12월 26~27일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나이는 알 수 없으며 순교지는 당고개 아니면 서소문 밖으로 추정된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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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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