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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130) 유군명 시메온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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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극진히 섬기며 봉양해 효자로 소문난 유군명은 59살에 천주교 신앙에 귀의했다. 그림=탁희성 화백
 
 유근명 혹은 유권명이라고도 전해지는 유군명(시메온, ? ~?)은 충청도 면천 출신 양반이었다. 어려서부터 성격이 유순하고 착했으며, 입이 무겁고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아 군자로 알려졌다. 또한 부모에게 극진한 효자로도 소문이 났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 덕산 황모실(현 예산군 고덕면 호음리)로 이사한 그는 59살 때 내포의 사도 이존창에게 교리를 배워 세례를 받았다.
 자기 집 재산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노비를 풀어주며 집으로 찾아오는 교우들을 권면하는 등 모범적 신앙생활을 하던 그는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됐다.

 모진 고문을 이기지 못해 천주교 서적을 감춰둔 곳을 털어놨지만 끝까지 배교는 하지 않았다. 결국 먼 곳으로 유배를 당한 유군명은 그곳에서 꿋꿋하게 신앙생활을 하다가 꿇어 앉아 기도를 드리면서 임종했다. 그의 나이 82살이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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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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