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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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지도] (3) 부산지역 부곡동

신앙 영성 한데 어우러진 교구 ‘못자리’/ 신학교 수도회 집중된 ‘가톨릭 특성화 거리’/ 부산가대 “지역과 호흡하는 교회” 위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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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정

부산교구 신학대학 - 한국외방선교수녀회 본원 - 지산고등학교 - 부산가톨릭대학교 - 사도 성 요한 수도회 - 한국순교복자빨마수녀회 본원(피정의 집) -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명상의 집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 휴일이면 해동 수원지 둘레길을 하이킹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꼭 거쳐야 하는 ‘길’이 있다. 바로 ‘가톨릭 특성화 거리’다.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윤경철 신부)는 지난 2010년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교회로 거듭나고자 가톨릭교회의 역사와 현주소, 교구 내 성지 등을 소개하는 ‘가톨릭 특성화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부산가톨릭대학이 위치한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3동 일대가 가톨릭타운을 이루고 있음에 착안해 정문 앞 120m 구간에 특성화거리임을 알리는 상징물을 설치했다.

대리석과 목재를 활용해 만들어진 상징물은 ▲조선과 가톨릭의 만남, 그리고 한국가톨릭교회의 설립 ▲가톨릭에 대한 박해와 순교자의 탄생 ▲한국 가톨릭교회의 발전과 순교자 시복시성 ▲천주교 부산교구와 교구 내 신앙사적지 등 4가지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한국외방선교수녀회, 신학대학, 지산고등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사도 성 요한 수도회,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 명상의 집 등 대학과 고등학교를 비롯해 두 개의 수녀회 본원과 성지, 피정시설까지 자리해 명실공히 부산교구 영성의 못자리 역할하고 있는 그 ‘길’을 걸어본다.


 
▲ 학생들이 길을 걸으며 부산가톨릭대 주변에 설치된 가톨릭 관련 상징물들을 관람하고 있다.
 

■ 믿음 희망 사랑을 키우는, 부산교구 신학대학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대학가 청춘들의 재잘거림이 사그라질 무렵 골목의 끝에 다다른 곳은 신학대학. 불과 몇백 미터 지나왔을 뿐인데 엄숙함과 고요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줄지어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S’자 모양의 웅장한 붉은 벽돌 건물과 초록의 잔디가 푸름을 더해가는 탁 트인 운동장을 만날 수 있다.

1991년 개교한 부산교구 신학대학은 하느님 사랑과 인간 사랑이라는 성직자의 본분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과 봉사, 인간 존엄성이라는 교육 목표로 사제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신학생들은 이곳에서 7년의 의무적인 공동체 생활(학부 4년, 대학원 3년)을 통해서 교회 지도자의 자질을 개발하고, 희생과 봉사정신을 배우고 있다.


 
▲ 부산교구 신학대학
 

■ 세상 곳곳에 말씀을 전하는, 한국외방선교수녀회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한국외방선교수녀회는 부산교구 초대 교구장 고 최재선 주교가 1975년 한국외방선교회에 이어 1984년 설립했다.

형제적 봉사로 교회의 복음선포에 동참하고 있는 수녀회는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널리 알리고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삶을 바치도록 소명을 받고 파견된다.

현재 본원에 있는 21명의 수녀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대만, 볼리비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 파견되며 국내 본당과 사회사목 등 총 53명의 수녀가 활동하고 있다.

수녀원의 입구에는 고 최재선 주교의 유물전시실도 관람할 수 있다.


 
▲ 한국외방선교수녀회 본원
 

■ 작지만 강한 대학, 부산가톨릭대학교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진리, 사랑, 봉사의 가톨릭 이념을 구현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 윤경철 신부의 인사말처럼 가톨릭 정신이 물씬 풍기는 이곳에서 대학생들은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학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새로 지어진 기숙사 등 아직도 부산가톨릭대학교의 발전은 진행형이다.

내년에 개교 50주년을 맞는 부산가톨릭대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CUP Action Plan’을 선포하고 2014년을 목표로 구체



가톨릭신문  201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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