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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떠나는 이스라엘 성지기행] 1- ''주님 탄생 예고의 땅'' 나자렛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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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이미지를 통해 소통하는 대화 수단이다. 특히 사진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미지는 그 대상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어도 친근감을 주는 친화력을 갖고 있다. 신앙의 해를 보내며 더욱 생생한 그리스도교 신앙의 역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 `사진으로 떠나는 이스라엘 성지 기행`을 시작한다.  


 
▲ 나자렛의 성모상.
주님 탄생 예고 성당에 모셔져 있는 `나자렛 성모상`.
소녀티가 나는 앳된 얼굴에 결연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요한 1,14).

 그리스도교 신앙의 시원(始原)인 이 믿음은 바로 이 땅 위에서 실제로 일어난 역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저서 「나자렛 예수」에서 "역사적 사실이란 성경적 믿음을 위해 다른 것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상징적 암호가 아니다. 그것은 믿음 자체를 구성하고 있는 근거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고 말할 때 우리는 하느님이 실제 역사 안으로 들어오셨다는 사실을 우리 신앙으로 고백하는 것이다"고 강조한다.


 
▲ 주님 탄생 예고 성당.
교회는 말씀이 사람이 되신 것을 기념해 매해 3월 25일에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을 지내고 있다.
지금의 나자렛 주님 탄생 예고 성당은 성모 마리아의 집터에 지어진 다섯 번째 성당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 건축가 조반니 무치오가 설계했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봉헌금으로 1954년 착공, 1965년에 봉헌됐다.
성당 지붕은 백합이 피어나는 형상으로 꾸며져 있고, 성당 한가운데 8각형의 커다란 구멍이 나 있다.
 
 
 요한복음의 시작이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신앙 고백으로 출발한다면 마태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로 첫 장을 연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가계(家系)에 의해 하느님 백성의 역사 속에 편입된다. 이 분이 바로 메시아다. `예수 탄생`(마태 1,16)에 관해 마태오 복음서는 1장 18-25절에서 상세한 설명을 보탠다.



 
▲ 요셉의 환시.
마태오 복음서를 보면 요셉은 꿈의 환시를 통해 동정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아기를 잉태한 것을 확인했고 가브리엘 천사의 요청대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 지었다.
이 색유리화는 예수께서 유년시절 성장했던 성가정 집터에 세워진 `성가정 성당` 지하 동굴 제단화이다.
 


 
▲ 나자렛 전경.
마리아와 요셉의 고향인 나자렛은 갈릴래아 남부 산악지역에 자리 잡은 조그만 마을이다.
계단식 과수원과 포도밭으로 에워싸인 농촌이었다.
하지만 나자렛은 고립된 벽촌이 아니었다.
인근에 세포리스라는 큰 도시가 있었다.
헤로데 안티파스가 그의 영지에 재건한 행정수도였다.
나자렛은 히브리말로 `파수꾼` `지키다` `꽃에서 나온 가지`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사건 현장은 이스라엘 갈릴래아 호수로부터 서남쪽으로 약 29km 떨어진 작은 마을 `나자렛`이다. 나자렛은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하느님 아들이 인간으로 태어나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마태 1,21-22)이라는 기쁜 소식이 선포된 현장이다. 아울러 동정임에도 성령으로 인해 아기



가톨릭평화신문  201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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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신의 힘을 노래하오리다. 아침에 당신의 자애에 환호하오리다. 당신께서 저에게 성채가, 제 곤경의 날에 피신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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