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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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복음화 통한 신앙성숙 위해 소공동체ㆍ청소년 사목에 주력

[인터뷰]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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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자들의 가치관이 세속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 뿌리내리도록 하는 방안이 앞으로 의정부교구의 사목 방향입니다. 이를 위해 소공동체와 미래교회의 주인공인 청소년 사목에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 생명ㆍ윤리 의식 함양과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확대 등 사회사목 분야에 힘쓸 것입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2013년 천주교 의정부교구 신자들의 신앙의식과 신앙생활」 조사 결과, 하느님 중심의 사목 방향과 새 복음화 개념이 명확해졌다면서 신자들의 신앙성숙을 위해 사제단과 함께 사목적 열정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헌 주교는 신자들의 신앙성숙을 위한 처방으로 `새 복음화`를 제시했다. "세속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신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구원을 주신 그리스도께 우리 삶을 내맡기는 것이 신앙입니다. 신자들이 삶을 하느님 중심으로 살도록 해주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가장 큰 일이자 새 복음화의 핵심입니다."

 이 주교는 새 복음화를 통한 신자들 신앙성숙을 위해 사제들의 헌신을 당부했다. "매일 미사 드리는 사제, 늘 성체조배를 하고 묵주기도를 바치는 사제,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제가 돼야 합니다. 새복음화를 위한 사제들의 열정 한가운데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계셔야 합니다. 사제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신자들에게 심어주려는 열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사제부터 먼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돼야 하고 사제들이 신자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 주교는 2014년 교구 사목교서에서 소공동체ㆍ청소년ㆍ사회사목을 의정부교구의 지속적 사목방향으로 제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결과 신자들의 가치관, 생명ㆍ윤리의식, 교회 가르침과 종교의식이 비신자와 크게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다.

 "교회 정신과 교회 가르침으로 생명과 윤리 문제, 경제 원리를 판단해야 합니다. 신자들이 교회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주장과 판단대로 살아가는 것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특히 사회교리를 정치 관점에서만 봐선 안 됩니다. 신자들이 교회 안에서 성숙한 신앙의식으로 신앙의 열매를 맺고, 그 결실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도록 모든 사목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입니다."

   리길재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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