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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콜라레 운동 참여 기업 통해
공유경제 가능성 다각도로 조명
인간중심의 새 경제체제 제시
글로벌 자본주의체제에서 일상화된 경제위기는 현대인들에게 생존이 걸린 절박한 현실문제가 됐다. 일반적으로 부의 분배는 주로 경제적 문제로 국한된 채 인식되고, 복음적 삶이 제안하는 비전은 영적 영역으로 여겨진다.
경제지정학 박사 로나 골드의 「공유경제」(조윤커뮤니케이션/안명옥ㆍ하윤희 옮김)는 형제애와 무상성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어떻게 경제영역에 흘러들어 전 세계에 만연한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포콜라레 운동의 공유경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공유경제의 실현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인간 중심의 새로운 경제 체제로서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어떻게 나눔 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새로운 경제적 비전을 찾아서 △세계적 공동체: 포콜라레 운동 △합리적인 경제적 인간의 재고 : 공유경제의 교훈 등 10장으로 구성했다.
옮김이 하윤희(미국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학과 박사과정)씨는 "기업주와 노동자들이 맺는 형제애의 인간적 관계를 바탕으로 정의로운 생산과정을 통해 창출된 이익의 일부가 전 세계에 만연한 가난의 극복을 위해 쓰이는 모습은 인간의 행복이 배제된 채 돈의 논리로 돌아가는 차가운 자본주의에 큰 의미를 던져준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