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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 마리아 죠반나 루기에리 회장

서로 다름 속에서도 일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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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태지역은 우코 내 다른 어떤 지역보다 다양한 문화와 종교, 인종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역동적이고, 또 함께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요. 각국 대표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연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코 마리아 죠반나 루기에리(이탈리아) 회장은 아태지역이 갖는 특수성에 주목하면서 아태지역 가톨릭 여성들이 일치를 이루며 서로를 돕는 나눔을 높이 평가했다. 우코는 아태지역을 비롯해 남미ㆍ북미ㆍ유럽ㆍ아프리카 등 5개 지역 60여개 회원국으로 이뤄져 있으며, 우코 총회와 아태지역 총회는 2년마다 번갈아가며 열린다. 지난 우코 총회는 2010년 예루살렘에서 열렸고, 아태 총회는 2008년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 여성폭력, 세대 및 종교간 대화, 환경문제, 뉴미디어, 교육 등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자신들 활동이 얼마나 중요하고 보람된 일인지를 느꼈을 겁니다. 특히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모든 활동을 하느님 말씀에 바탕을 두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교리 가르침을 신자들에게 알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루기에리 회장은 사회교리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회교리는 가톨릭교회 활동이 정치ㆍ경제적 논리에 휩쓸리지 않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아태지역 가톨릭 여성들이 여성과 관련된 문제뿐 아니라 인간과 생명 문제 전반에 관심을 기울이며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기쁘다"며 "아시아지역은 이슬람교와 갈등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같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루기에리 회장은 끝으로 "각국 대표단이 가톨릭교회를 이끌어갈 미래 여성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데 좀 더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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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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