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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자살예방캠페인 ‘행복해져라!’] (17) 한국가톨릭자살예방협회

자살예방, 보다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자살예방 관련 전국 네트워크 구축, 예방교육·정보제공 등 활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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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살률이 200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통계청이 9월 25일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에 의한 사망자수는 1만4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습니다. 2006년 21에서 줄곧 증가하며 2011년 31를 넘어섰지만 지난해에는 28로 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 1위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습니다.

자살률을 줄이는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이 ‘예방’이라는 데 아무도 이견이 없습니다. 교회 역시 자살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내용을 지난 3월 24일자 ‘행복해져라!’를 통해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산하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생명사랑센터’ 개소를 비롯, 다양한 자살예방 캠페인과 심포지엄이 소개됐습니다. 교회는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16일 한국가톨릭자살예방협회를 발족하기로 한 것입니다.

한국가톨릭자살예방협회는 “자살 문제에는 사회적 환경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자살률을 눈에 띄게 낮출 만큼 사회적 환경이 하루아침에 나아질 수 없다”며 “자살예방은 특정 기관만의 일이 아니라 국가적 협력과 체계적 노력이 시급히 요청된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종교계의 자살예방 전문 인력 양성과 긴밀한 지지는 자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가톨릭자살예방협회’는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 대구대교구 달서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인천교구 생명사랑운동본부, 청주교구 새생명지원센터, 청주시 노인종합복지관, 의정부교구 일산종합사회복지관 등 전국 교구 내 자살예방 관련 단체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교회는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공적으로 검증된 자살예방기관을 선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자살예방교육을 실시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16개 교구 1500여 본당에서 자살예방 운동을 동시에 펼치는 등 보다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이 가능해져, 각 교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16일, 자살예방 심포지엄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설립 25주년을 맞아 ‘한·일 자살예방 사업의 현황과 교회의 노력’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16일 오후 2시 서울 반포 가톨릭대 성의교정(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성환 신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총무), 히사나가 사사키(아키타대 의학부), 후미코 키요나가(카리타스 일본, 자살예방 게이트 트레이닝 교육 강사) 미야나가 고(Caritas Japan·토카이대학 부교수), 스기모토 나오코(NPO법인 전국자사(自死) 유족 종합 지원 센터 국장) 등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문의 02-318-3079, www.3079.or.kr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주최 ‘한·일 자살예방 사업의 현황과 교회의 노력’ 주제 심포지엄 포스터.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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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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