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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자살예방캠페인 ‘행복해져라!’] (20) 자살예방교육 현장을 찾아가보니

“힘든 아빠 마음 가족 소중함 알았어요”
서울 삼성동본당 주일학교생
‘아빠’ 주제로 한 교육기회 가져
가족에 대한 관심 부각시키기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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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동본당 박진수 보좌신부와 주일학교 학생들이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의 자살예방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아빠는 열쇠다. 내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와 사랑으로 채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아빠는 노래입니다. 노래처럼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시적인 표현으로 아빠의 존재를 정의한 이 글은 서울 삼성동본당(주임 심흥보 신부) 주일학교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삼성동 본당은 지난 16일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가 기획한 교육은 ‘아빠는 □다’ ‘사랑의 액자’ ‘OX퀴즈’ ‘마법카드’ ‘편지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년별 특성에 맞게 구성됐습니다. 다양한 측면에서 아빠의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는 내용들로 짜여 있습니다.

아빠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희망을 선물하기 위한 교육에 참여하면서 장난기 가득하던 학생들은 어느덧 진지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자살예방 교육을 부정적으로 인식했던 학생들도 프로그램에 빠져들어 어느덧 즐거운 모습으로 참여했습니다.

이혜미(테레사·13)양은 “아빠가 힘들다는 걸 알 수 있었고 효도하는 딸이 돼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본당 차원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주 전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육을 진행한 바 있는 본당은 내년 사순기간에 성인 대상 교육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교육에 함께한 본당 박진수 보좌신부는 “아이들이 장난만 칠까봐 걱정했는데 점차 교육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요즘 학생들은 아빠에 대한 마음을 잘 모르는데, 교육을 통해 배우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교육은 아빠와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고,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가족사회에서 서로 관심을 가져야함을 알려줍니다. 그것이 자살예방의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나도 모르는 내 진심을 읽어주는 사람’은 바로 가족입니다.

※문의 02-318-3079, www.3079.or.kr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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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해져라! 페이스북 이벤트2

`아빠사랑`` 아버지` 사행시, 삼행시 짓기

 
생명존중·자살예방캠페인 ‘행복해져라!’는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그 이벤트 2탄으로 최근 우리의 무관심과 소외 속에 늘어나고 있는 40~50대 중년남성 아버지들의 자살에 관심을 갖고, 이를 예방하려고 합니다.

지금 가톨릭신문 페이스북에 접속해 ‘아빠사랑’ ‘아버지’를 주제로 사행시, 삼행시를 지어주세요. 뽑힌 네 분에게는 문화상품권(5만원)을 드립니다. 문화상품권으로 아버지에게 드릴 작은 선물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보세요.

※참여방법 www.facebook.com/catholictimes 가톨릭신문 페이스북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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