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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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 첨단의료 현장] (19)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첨단 의료장비

최상 의료 서비스 제공하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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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환경ㆍ우수 의료진ㆍ의료장비 삼박자 갖춰
첨단 장비 `다빈치 로봇`, 방사선 암 치료기…
당장의 수익 보다 최상 서비스 제공하는 투자



    오는 3월 23일 개원 예정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의 우수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의료진이 우수하다고 항상 좋은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적의 진료 환경과 우수한 의료진, 첨단 의료장비의 삼박자를 고루 갖춰야 한다. 특히 첨단 장비는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시술에 필수적이다.
 서울성모병원도 최고 수준의 진단 및 치료 장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강남성모병원의 의료장비와는 별도로 차차세대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로봇수술(da Vinci Robotic Surgery)`, 방사선 암치료기인 토모테라피, 선형가속기 등 총 1300억 원대의 최첨단 의료장비를 들여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최신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4대(3.0T 3대, 1.5T 1대), 64 Slice CT 보다 성능이 우수한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 단광자단층촬영장치(SPECT-CT, 아래 사진),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CT) 같은 진단 장비도 확충한다.


 ▨ 다빈치 로봇수술기

 첨단 수술장비인 `다빈치 로봇`이 단연 돋보인다.
 이 로봇 수술장비는 환자 몸에 3~5개의 매우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팔을 사람 몸 속에 집어넣고 수술을 하게 된다. 의사가 수술 부위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보면서 보통 수술할 때와 똑같은 손동작을 하면 이 손놀림이 로봇팔로 그대로 전달된다.
 다빈치 로봇은 수술 부위를 10~15배 크기로 확대한 영상을 통해 정밀하고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미세수술을 하는 것처럼 아주 가는 혈관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또 로봇 팔이 인간의 손과 팔처럼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고 손떨림 현상이 전혀 없어 주로 정교한 수술기법이 필요한 암 수술이나 심장병 수술에 많이 이용된다.
 수술 흉터가 거의 없고, 암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 최신형 선형가속기

 암세포 주변 정상조직에 조사되는 방사선을 최소로 줄이면서 종양(암) 부위를 정밀 조준 치료할 수 있는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다. 종양 부위 0.5mm 이내까지 정확하게 방사선을 쪼여줄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 종양 부위에만 충분한 양의 방사선을 집중시켜 재발률은 낮추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선형가속기와 3차원 입체영상을 얻기 위한 CT(컴퓨터단층촬영장비)를 동일한 공간에 배치해 환자가 이동할 필요 없이 정밀한 방사선 치료를 제공한다.
 
 ▨ 토모테라피(Tomotherapy)

 토모테라피는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로 촬영한 3차원 영상을 통해 암세포 크기와 위치, 주변 정상 조직 형태를 미리 확인한 후 방사선을 쬐어 암 조직을 제거하는 방사선 암 치료기다.
 영상유도장치로 원하는 암 부위에만 정밀하게 방사선을 쪼여줌으로써 예민한 정상조직이나 중요 장기가 손상되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치료법으로는 불가능했던 두경부암(얼굴과 구강, 혀에 생기는 암으로 얼굴이란 특성상 외과적으로 수술해 절제하기가 매우 어렵다), 척추종양, 재발한 암, 전이된 암은 물론 장기 뒤에 숨어있는 암을 제거하는 데도 매우 탁월하다.
 

 ▨ 사이버나이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장치나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로 확인한 암세포의 위치와 모양을 고성능 컴퓨터에 입력한 뒤 이 정보를 토대로 조정되는 로봇 팔이 방사선을 쏘아 암세포를 파괴하는 암치료 장비다. 암덩어리를 파괴하면서도 정상조직은 거의 손상되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수술로 암세포를 제거하기 불가능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힘든 혈관기형, 기능성 뇌질환, 뇌종양과 과거에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다 재발된 경우 등에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사이버나이프센터 김문찬 교수는 "5~6㎝ 크기의 종양까지 수술이 가능하고 1248개 방향에서 종양에 방사선을 조사하므로 매우 정확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성모병원은 심장혈관 촬영검사 및 중재적 시술 시 로봇을 활용해 다각도로 혈관을 촬영할 수 있는 `로봇혈관촬영기`<아래 사진>, 막힌 심장 혈관 위치를 정확하게 찾는 `자장을 이용한 로보틱 심도자 유도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입원실 1200병상 전체에 자동으로 높이ㆍ각도가 조절되는 전동침대를 배치한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첨단 의료장비 도입은 당장의 수익창출보다는 의료 서비스의 질과 병원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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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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